혈액은 오직 헌혈을 통해서만 공급할 수 있다. 혈액이 부족해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살리는 것은 오로지 누군가의 헌혈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헌혈은 생명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저출산‧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혈액수급은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주 헌혈자인 중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이 방학을 맞는 8월에는 그 어려움이 가중된다.

이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22일 대구경북혈액원 대강당에서 헌혈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제153차 전세계 헌혈하나둘운동’에는 총 365명이 참여해 170명이 채혈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에서는 3대의 헌혈차량과 함께 행사를 지원했다. 현장에는 김동석 원장과 류경호 헌혈개발팀 팀장, 그리고 대구북구청 김찬동 행정국장도 함께하며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