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구하는 36.5도의 사랑, 헌혈
어머니의 마음으로 36.5도의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위러브유의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 6월 23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헌혈센터에서 제159차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이 열렸다.
이날 미국 유타 지부 회원들은 미국 적십자사에서 시행하는 ‘사라진 A‧B‧O를 찾아라(Missing Types Campaign)’ 캠페인에 파트너로 나섰다. 글자에서 알파벳 A, B, O가 사라졌을 때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듯,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혈액(A‧B‧O형)의 공급 여부가 중요함을 알리는 캠페인이다. 회원들은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일주일 전부터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행사 당일 오전 8시, 회원들은 솔트레이크시티 헌혈센터에 모여 헌혈 참가자들을 맞이했다. 센터에서는 참가자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과 간식, 음료를 제공해 누구나 부담 없이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6시간 진행된 이날 캠페인에는 총 86명이 참가해 41명이 채혈에 성공했다.
행사에 참가한 셰리 밴 비버(미국적십자사 헌혈서비스과) 씨는 “미국에서는 인구 100명 중 단 3명만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위러브유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더 많은 헌혈자를 모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펼쳐질 활동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미국 3대 방송사로 꼽히는 ABC의 ‘ABC4 Utah’ 채널도 위러브유의 헌혈운동 소식을 전해 시민들에게 헌혈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2019년 위러브유는 글로벌 헌혈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포럼을 개최하고 대한적십자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헌혈을 통한 생명나눔 운동의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 사람, 두 사람의 정성을 모아 생명이 위태로운 이웃을 살리는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도 세계 각지에서 꾸준히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