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 키갈리 가사보 지역사무소에 마스크 3천 장 및 식료품 전달

르완다는 3월 중순경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꾸준히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르완다 정부는 3월 중순 한 달간 여객기 운행을 중단하고 확진자가 발생할 때마다 해당 지역 봉쇄 조치를 이어갔다. 7월에는 저녁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통행을 금지했고, 한 달 뒤에는 저녁 7시부터로 시간이 당겨졌다. 이후 확진자 발생 수에 따라 통행금지 시간이 변경됐고 재택근무와 휴무일이 반복되며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었다.

(재)국제WeLoveU 르완다 회원들은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취약계층의 고충이 심화되자 이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수도 키갈리 가사보 지역사무소를 통해 지역 내 생계 취약계층에 마스크 및 식료품을 전달하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새해를 맞은 지 얼마 안 된 1월 11일, 가사보 지역사무소에 마스크 3천 장과 쌀·콩 각 500kg, 식용유 100L를 전달했다.

위러브유 한 회원은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어 먹을 것을 살 돈도 없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구입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마스크는 교체해야 한다”며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마스크와 식료품을 지원하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전달식에는 가사보 지역사무소 알폰스 루타린드와 공중보건이사가 참석해 위러브유 지원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TV10’은 오후 5시 라디오와 7시 티브이에서 위러브유 회원들이 기증 물품을 준비하는 모습과 전달식 장면, 회원 인터뷰 등을 담아 지원 활동을 자세히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