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4일, 재단법인 국제WeLoveU(회장 장길자)가 필리핀의 엔그라시오 카스타네다 센트럴 초등학교에서 학용품 기증식을 열어 학생들에게 학용품 세트와 책가방, 우산을 전달했다.

“아이들의 푸른 꿈을 응원합니다”

위러브유가 필리핀 타를라크주 라파스 지역의 초등학생들에게 학용품을 기증했다. 지원 대상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천여 명이 다니는 엔그라시오 카스타네다 센트럴 초등학교다.

학교에는 뙤약볕 아래 30분 이상 걸어서 등교하거나, 학용품이 없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등 힘든 상황 속에 학업을 이어나가는 학생들이 있었다. 이에 위러브유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100명에게 학용품과 가방 등을 기증하기로 했다.

10월 24일, 엔그라시오 카스타네다 센트럴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위러브유의 학용품 기증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지원 대상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비롯해 베누스티아노 조던 라파스 시장 등 지자체·주교육청 관계자, 위러브유 회원까지 약 160명이 모였다.

기증식은 학생 마칭밴드가 준비한 특별 공연으로 시작됐다. 다음으로 실라 마부톨 교장과 내빈들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마부톨 교장은 “위러브유는 온 세상에 사랑을 베푸는 열정을 가졌다. 이러한 행보는 매우 가치 있으며, 이를 통해 사람들을 포용하려는 것이 ‘위러브유’라는 이름에서부터 느껴진다”면서 위러브유와 인연을 맺게 된 데 기뻐했다.

베누스티아노 조던 라파스 시장도 축사를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위러브유 회원들은 지원 대상 학생들에게 공책과 필기구 등 학용품 세트와 책가방, 우산을 하나씩 전했다. 학생들은 위러브유 로고가 새겨진 책가방과 알록달록한 우산을 받아들고 해맑은 미소를 띠었다.

교사들은 그동안 수업에 소극적이던 학생들이 이번 학용품 기증을 계기로 학업에 더욱 열중하게 됐다며 함께 기뻐했다. 앞으로도 위러브유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배움의 길이 막히지 않도록,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