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위러브유 어린이, 2021 어린이조선일보 글로벌 미술대회 참여

한국 성남 회원 가정 어린이조선일보 글로벌 미술대회 참여
성남의 6살 어린이가 미술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어린이조선일보가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해 ‘2021 어린이조선일보 글로벌 미술대회’를 열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로, 10월 7일부터 11월 22일까지 작품 사진을 대회 홈페이지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취지에 공감한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재)국제위러브유는 대회를 후원하고 회원 가정 어린이들의 참여를 권장했다.

대회 기간 5~13세 어린이의 작품 총 5천여 점이 접수됐다. 위러브유 회원 가정에서도 국내는 물론 미국·인도·멕시코·카메룬 등 8개국 387명의 아이들이 참여해 하얀 도화지 위에서 재능과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작품은 ‘우주’, ‘우리의 행성’, ‘별나라’, ‘하늘 정원’처럼 아름다운 별세계에 대한 상상화가 많았고, ‘지구가 오염됐어요’, ‘환경을 보호하자’, ‘지구가 아파요’ 등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작품도 많았다.

인도 회원 가정 어린이조선일보 글로벌 미술대회 참여
'지구를 구하자', 인도, 10살
멕시코 회원 가정 어린이조선일보 글로벌 미술대회 참여
'구름 위의 천사', 멕시코, 10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었는데 딱히 아이와 할 게 없어 고민하던 부모들은 미술대회 덕에 알찬 시간을 보냈다는 후일담을 보내왔다. 아론 코르도바(페루, 8세) 군의 부모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미술대회를 통해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알리야 티르키(인도, 9세) 양의 부모도 “집에서 온라인으로 국제 미술대회에 참여하게 돼 딸이 무척 기뻐했다”며 뿌듯한 소감을 전했다.

그림을 통해 아이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는 소감도 많았다. 제슈아 고디네즈(미국, 7세) 군의 어머니는 “미술대회를 계기로 아들이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어떤 세상을 꿈꾸는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은채(한국 성남, 11세) 양의 아버지는 “딸이 꿈에 대한 그림을 그린 덕분에 아이와 미래에 대한 대화를 많이 해서 유익했다”고 밝혔다.

페루 회원 가정 어린이조선일보 글로벌 미술대회 참여
'깊은 바다', 페루, 10살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곁에서 응원해 줘서 기분이 좋았다”, “그림 그리는 게 너무 행복하고 재밌었다”, “집에서 휴대폰 볼 때가 많은데, 이번에는 물감 색을 고민하며 시간을 보냈다” 등의 긍정적 소감을 전했다.

위러브유 어린이조선일보 글로벌 미술대회 출품작
어린이조선일보 글로벌 미술대회에 출품한 위러브유 아이들의 그림
위러브유 어린이조선일보 글로벌 미술대회 출품작
어린이조선일보 글로벌 미술대회에 출품한 위러브유 아이들의 그림

수상작은 12월 1일 미술대회 홈페이지와 어린이조선일보 지면에 동시 발표됐다. 위러브유 어린이 중에서는 은상과 특별상에서 각각 2명, 동상 10명, 장려상 73명, 입선 15명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심사위원들은 “창의적인 작품들이 두각을 나타냈다”며 “고사리손 붓끝으로 펼쳐낸 개성 안에 상상력이 풍부하고 예지(叡智)가 빛났다”고 평했다. 특히 해외 출품작에 대해 “어른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아 신선함과 자유로움이 더욱 돋보였다”고 밝혔다.

아동 교육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술 활동은 아이들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생각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창의력이 발달하고, 감정을 그림에 담아낼 수 있어 정서 발달에도 좋으며, 바른 인성 함양에도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의 견해처럼 이번 대회는 미술 활동의 긍정적 면이 그대로 드러난 의미 있는 행사였다. 교육 지원 등 다방면으로 어린이 복지활동에 힘쓰는 위러브유는 지난 1회부터 미술대회를 적극 후원했다. 작년에는 장길자 명예회장이 직접 특별상을 시상하기도 했다.

멕시코 회원 가정 어린이조선일보 글로벌 미술대회 참여
'사랑하는 엄마 아빠', 멕시코, 7살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일은 작은 새싹에 물을 주고 양분을 공급해 주는 것과 같다. 보살핌을 잘 받은 어린 싹이 줄기를 곧게 뻗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것처럼, 아이들도 관심과 응원 속에서 바른 인성과 인류애를 지닌 미래의 주역으로 자라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