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에타·요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2020년 11월, 허리케인 ‘에타’와 ‘요타’가 중앙아메리카를 휩쓸었다. 온두라스도 직격탄을 맞아 40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위러브유는 주한 온두라스 대사관, 온두라스 재난대응상설위원회(COPECO)와 협력해 곧바로 지원에 나섰다. 지난 7월 장길자 명예회장이 주한 온두라스 대사에게 3만 달러 상당의 구호물품 지원을 약속한 이후, 위러브유는 마스크 9만 9200매와, 책가방·학용품으로 구성된 교육용품 세트 500여 개를 준비했다. 여기에 국내 각지 회원들이 의류, 생필품 등 물품을 기증해 정성을 보탰다.

2021년 12월 3일, 충북 옥천의 연수원에서 구호물품을 포장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이를 위해 회원 160여 명이 이른 아침부터 팔을 걷어붙였다. 기증된 물품을 꼼꼼히 선별, 분류해 포장하는 작업이 오후 5시까지 이어졌다. 장길자 명예회장도 봉사 현장을 찾아 회원들을 격려하고 물품 포장 작업을 함께했다. 이날 총 1,275박스, 컨테이너 두 대 분량의 물품이 온두라스로 보내질 준비를 마쳤다. 회원들은 물품에 담은 어머니 사랑의 마음이 온두라스에 무사히 닿아, 수많은 이재민들에게 희망과 위로가 되길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