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집 허물고 새 집 짓기
네팔 루판데히 칸찬의 허물어질 듯 위태로운 흙집 한 채. 나이 드신 어머니와 몸이 불편한 오빠, 그리고 초등학생 아들을 부양하고 있는 찬드라칼라 바타찬 씨의 집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낡은 집에는 지난 우기 폭우로 곳곳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바타찬 씨는 가족을 돌보기 위해 다른 집 가사일과 논밭일을 돕고, 어느 때는 여자의 힘으로 버거운 건설 현장 일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고된 몸보다 가족들 건강이 더 걱정입니다. 찬 바람이 쉭쉭 드나드는 집에서 네 가족이 무사히 겨울을 날 수 있을지, 근심으로 하루하루 밤을 지새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희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에서 헌 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지어주기로 한 것입니다. 바타찬 씨의 집이 위러브유의 ‘사랑의 집 짓기’ 프로젝트로 번듯하게 지어지는 과정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마음의 소리를 들려주세요
“우기에 집이 군데군데 허물어진 후 마을 유지와 함께 정부 기관의 도움을 받기 위해 여러모로 알아봤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겨울 추위를 어떻게 견딜까 싶어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녀의 집은 벽, 지붕, 문 등 온전한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위러브유 회원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바로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150여 명의 회원이 돌아가면서 집 짓기에 손을 보탰습니다. 칸찬군청은 위러브유의 도움에 기뻐하며 일부 비용을 지원했습니다.
위러브유가 머물다 간 자리
하나. 낡은 집을 조심스럽게 허물었습니다.
둘. 큰 돌을 골라내며 집터를 평평하게 다졌습니다.
둘. 큰 돌을 골라내며 집터를 평평하게 다졌습니다.
셋. 벽돌과 시멘트로 튼튼한 벽을 쌓아 올렸습니다.
넷. 창과 문을 달고 지붕을 얹어 집을 완성했습니다.
넷. 창과 문을 달고 지붕을 얹어 집을 완성했습니다.
주거환경개선 전과 후
“어머니의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회원들은 바타찬 씨 가족이 하루라도 빨리 새 집에서 편안히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에 밤에도 손전등을 비춰가며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1월 20일, 고대하던 새 집이 완공됐습니다. 완공식에 참석한 하리 나라얀 차우다리 칸찬1동장은 “여러분이 울고 있는 오두막집의 눈물을 씻겨주었다”며, 마을 복지에 크게 기여해 준 위러브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바타찬 씨도 회원들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국제위러브유에서 이렇게 멋진 집을 지어주었어요. 매우 힘든 상황이었는데 정말 기쁩니다. 무엇보다 여러분을 통해 어머니의 사랑을 많이 느꼈습니다. 위러브유 회장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 기쁨을 다른 이웃들과도 나누며 살겠습니다.”
사랑을 전해요
견고하게 지어진 집을 보며 함께 기뻐한 위러브유 회원들.
사랑을 가득 담아 이 가정에 짧은 메시지를 전합니다.
회원 모두 사랑의 집 짓기를 통해 이 가정에 행복을 전해주자고 다짐했습니다.
집이 사랑으로 완성되었으니, 편안히 거하시기를 바랍니다.
처음 집을 방문했을 때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비가 오고 날이 추울 때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더군요. 사랑의 집 짓기에 동참하게 돼 기뻤습니다. 행복하세요.
누군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올겨울 따뜻하게 보내세요!
사회의 가장 작은 집단, 가정을 돌보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열한 번째 ‘지속 가능한 도시와 공동체’와 맥을 같이합니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이웃을 돌아보며 사랑을 나누는 위러브유의 활동은
앞으로도 이어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