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1인용 매트리스 60개, 지붕재 지원
코로나19와의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을 하는 중, 돌풍과 폭우 피해까지 입은 파라과이. 브라질의 파레시스 산지에서 시작해 파라나강으로 흘러드는, 수도 아순시온의 파라과이강 주변 주거지가 지난달부터 이어진 비와 12월 13일 발생한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이로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하고 가옥 지붕이 날아가는 등의 주택 파손이 잇따랐다.
(재)국제WeLoveU 파라과이 아순시온 회원들은 코로나19 사태에 폭우까지 겪으며 주택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은 아순시온 시민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당초 코로나 방역 지원을 하기로 계획했으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이재민을 위한 긴급구호가 선행되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구호품을 먼저 준비했다. 12월 30일, 피해민들의 안락한 잠자리를 위한 1인용 매트리스 60개와 주택 지붕을 수리할 지붕재 전달식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있었다. 재난지원부장과 부서 관계자, 소방 관련 재해복구자 16명, 위러브유 회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은 위험에 처한 이웃을 돕는 일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됐다.
“우리도 위러브유처럼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인 어머니 사랑을 전합니다”
재난지원부장 미겔 쿠리타는 “국제위러브유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중대한 의무도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라고 밝혔다. 그러고는 “자연·인적재난 피해로 불행에 처해 있는 국민들이 있다”며 “위러브유 지원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매우 귀중하다”고 말했다.
재난지원부의 한 과장은 위러브유의 기증에 매우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국제위러브유를 사랑합니다” 하고 정중히 인사했다. 그러면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한 여성으로부터 만들어져서 위러브유처럼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인 어머니 사랑을 전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들을 위한 지원에 어머니 사랑을 더해서 전해주려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어머니 사랑의 힘은 전 세계 어디서나 동일하게 발현된다. 위험에 처하고 어려움에 직면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따뜻하게 품어 안는다. 이를 알기에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일하는 이들도 어머니 사랑을 전하는 것이다. 위러브유 회원들은 이웃에게 어머니 사랑을 전하는 선한 행보를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