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길자 회장의 인사에 세계 각국 출신의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반갑게 새해 덕담을 나눴다. 1월부터 이어진 강추위가 누그러진 듯 좌중에는 훈훈한 기운이 감돌았다.

2월 11일, ‘2026 지구촌 가족과 함께 나누는 행복한 설 명절’ 행사가 개최됐다. (재)국제위러브유와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주최로 성남판교지부에서 열린 이 행사는 본국을 떠나 한국에서 거주 중인 이웃들을 격려하고 정을 나누는 자리였다. 위러브유 장길자 명예회장과 이사진,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이배근 회장 및 네팔, 프랑스, 미국, 중국, 인도,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에콰도르 등 총 26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근로자, 다문화가족 등 약 450명이 함께했다. 주한 필리핀·캄보디아 대사 등 각국 외교관들도 참석했다.


장길자 회장은 환영사에서 “명절은 가족과 함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지만 외국에서 온 이들에게는 낯선 땅에서 그리움과 외로움이 커질 수 있다”며 이 행사를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더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길 바랐다. 더불어 “다문화 공동체로 성장 중인 한국 사회에서, 서로 다른 모습은 차이가 아니라 서로를 풍요롭게 하는 자산이다. 인생의 꽃과 열매를 설계하며 타국에 온 만큼, 어려움이 있더라도 극복하면서 도전과 노력 위에 좋은 결실이 맺히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쿠언 폰러타낙 주한 캄보디아 대사는 “설 명절은 새로움과 희망, 화합과 감사를 상징하는 특별한 시간이다. 이런 자리를 통해 교류하다 보면 공동체 간의 유대가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고 축사했다. 덧붙여 캄보디아 지역사회를 위해 교육·보건·환경 보호·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온 위러브유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버나뎃 테레즈 페르난데스 주한 필리핀 대사 또한 인터뷰에서 “위러브유의 복지활동이 필리핀 공동체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오늘 행사에 참석한 지구촌 가족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보낸다. 모든 분이 새해에는 건강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찬에서는 설 명절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참석자들은 설날 대표 음식인 떡국과 갈비, 잡채, 곶감, 오미자차 등 한국 전통음식을 즐겼다. 함께 담소를 나누며, 회원들에게 정성 가득한 음식의 조리법을 묻기도 했다.
오찬 후에는 한국문화체험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한복체험존에서 형형색색의 한복으로 단장한 참석자들은 돌을 겹쳐 곡식을 가는 맷돌, 나무 방망이로 두드려서 옷의 구김을 펴는 다듬이질 등 한국 전통 문화를 접하며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주한 미군인 남편과 함께 한국에 온 크리스티 로페스 씨는 “캠프 험프리스(미군기지)에만 머물다 보니 한국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다”며 “떡국과 맷돌 등 한국의 문화가 내 고향인 도미니카 공화국의 문화와 매우 비슷해 부모님이 떠올랐다. 한국 문화를 구체적으로 알려준 위러브유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는 소회를 밝혔다. 유학 생활 중인 나자레누 네투(앙골라) 씨는 “겨울에는 추위 때문에 나가기가 어렵다 보니 가족이 더 그리워진다”며 “회원들의 따뜻한 환영에 좋은 기분을 가지고 간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봉사자 박민지(서울) 회원은 “설날에 해외에 머문 적이 있다. 유독 가족이 보고팠던 그때가 생각나 오늘 온 분들에게 ‘우리는 한 가족’이라는 마음을 전해주고 싶었다”며 참석자들의 밝은 앞날을 기원했다.
이날 위러브유는 참석자들이 따뜻하고 건강히 겨울을 나길 바라며 포근한 겨울 이불을 선물했다. 이에 앞서서는 ‘2026 이웃과 함께 나누는 행복한 설 명절’ 사업을 통해, 전국 53개 관공서에 취약계층을 위한 겨울 이불 1900여 채를 기탁하기도 했다.
//php get_template_part( 'single-bottom', 'none' ); //본문 하단 공유/목록 버튼 출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