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사고가 발생하고
시민들의 애도 행렬 속 한 달이 지났습니다.
피해자들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고
공항에는 가족을 떠나보내지 못한 유가족과
사고 조사와 수습을 이어가고 있는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 들이 남았습니다.

긴 시간 공항에 머물며 심신이 지쳤을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현장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2월 5일부터 7일까지,
호남권 회원 90여 명이 따뜻한 식사를 정성스럽게 만들어 대접했습니다.

회원들은 우거지된장국, 갈비찜, 제육볶음, 잡채 등 600여 인분의
다양하고 영양 가득한 음식을 준비해 유가족과 현장 관계자들을 맞았습니다.

회원들은 “식사를 거르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으면 좋겠다”며
“따뜻한 한 끼가 시린 마음에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눈이 많이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부는 영하의 날씨라
유가족들과 현장 관계자들의 어깨는 더욱 움츠려 보였습니다.
그나마 캠프를 찾아 따뜻하고 든든하게 식사를 하고 가는 모습에 회원들은
잠시나마 위로가 전해진 것 같아 마음이 놓였습니다.
더 필요한 것은 없는지 물으며 식사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히 신경 썼습니다.

가족들이 지치고 힘들 때 어머니는 곁에서 위로와 힘이 되어줍니다.
위러브유는 어머니 사랑의 마음으로
지구촌 가족을 위로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조사가 잘 마무리돼
유가족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덜어지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