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사랑으로 준비한 학용품을 포장하고 있어요.”

“학용품 꾸러미 완성! 책가방과 함께 아이들에게 선물할 거예요.”

콜롬비아 보고타 위러브유 회원들이 차에 선물 상자를 가득 싣고 부지런히 달려갑니다.
흐린 날이 많은 보고타의 하늘이 오늘 행사를 반기듯 맑게 갰습니다.

오늘은(8. 11.) 콜롬비아 가족복지협회 보호대상 아동들에게
책가방과 학용품을 선물하는 날입니다.
가족복지협회(ICBF)는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살피는
사회개발부 산하 공공기관입니다. 보고타에만 44만 명에 달하는 아이들이
협회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어, 모두를 충분히 지원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일부 아이들은 범죄에 노출되거나
교육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만큼 주변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합니다.

위러브유는 가족복지협회 담당자들과 논의한 후,
교육용품이 부족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200명의 초등학생들에게
책가방과 학용품을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전달식 날 한국문화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해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도 만들었습니다.

전달식은 가족복지협회에서 열렸습니다.
행사 시작에 앞서, 대강당에서 위러브유 중창단이 작은 공연을 펼쳤습니다.
콜롬비아 동요 ‘아이들이 노래하게 하라(Que canten los niños)’를 부를 때는
초대된 아이들이 큰 소리로 함께 따라 불렀습니다.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을 바라는 아름다운 노랫말에
아이들의 맑은 목소리가 어우러져,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후 협회 운동장에서 아이들에게 책가방과 학용품 선물이 전해졌습니다.
아이들은 선물을 받고 크게 기뻐하며 회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제기차기, 투호, 딱지치기 등 한국전통놀이를 체험하고,
한국어 인사말과 이름을 배우는 문화교류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페이스페인팅 부스에서는 아이들 얼굴에
태극기와 위러브유 심벌을 그려주기도 했습니다.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의 얼굴에서는 행복한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디아나 리베라, 콜롬비아 가족복지협회 기부관리자

“우리 아이들에게 귀한 경험과 함께 학용품 세트를 선물해 주신 위러브유 장길자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이들 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이들의 복지를 위해 뜻을 함께해 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디아나 리베라, 콜롬비아 가족복지협회 기부관리자

임재충, 콜롬비아 보고타 지부장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매진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니 사랑이 담긴 선물을 통해 학생들의 큰 꿈이 이뤄지기를 소망합니다.”

임재충, 콜롬비아 보고타 지부장

가브리엘라 코르테스, 위러브유 회원

“아이들에게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기 위해 왔습니다. 사회의 뿌리이자 바탕인 아이들이 더 밝은 미래를 꿈꾸기를 바랍니다.”

가브리엘라 코르테스, 위러브유 회원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 속에 담긴 꿈이 현실이 되는 그날까지,
위러브유의 따뜻한 응원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