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비오비오주 펭코시 시의원과 콘셉시온시청 복지과 담당자가
위러브유 콘셉시온지부를 찾았습니다.
올해 초 대형 화재로 피해를 입은 펭코시의 이웃들을 도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2월, 계속된 폭염과 가뭄으로 칠레 중남부에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칠레산림공단(CONAF)에 따르면, 서울시의 8.5배에 달하는 면적이 불타
수십 명이 생명을 잃고 약 7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산불이 남긴 상처는 시간이 흐르며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혔습니다.
아직도 일상 회복은 아득하기만 한데, 물가까지 급등해
이재민들의 어려움은 더욱 커졌습니다.
위러브유는 큰 명절(독립기념일)을 앞두고 마음이 허전할 이재민들을 위해
식료품 세트를 준비했습니다.
각종 파스타면과 소스, 쌀, 밀가루, 통조림, 콩, 설탕, 식용유, 커피, 차 등
꼭 필요한 식료품을 가득 채워 커다란 상자를 꾸렸습니다.
그리고 9월 13일, 콘셉시온시장과 펭코시의원 및 펭코시민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펭코시민회관에서 이재민 60가정에 식료품을 전달했습니다.
이재민들은 눈물을 흘리며 거듭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펭코시의원과 펭코시민회 대표는 위러브유에 각각 감사장을 전했습니다.
알바로 오르티스 베라, 콘셉시온시장
“저는 콘셉시온시장이자 비오비오주 지자체 연합회장입니다.
우리 비오비오주의 2월은 정말 비극적인 달이었습니다. 맹렬한 산불로 펭코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가축과 농경지 피해를 입었습니다.
명절이 다가오는 지금, 화재 이재민들을 지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위러브유로 인해 이재민들이 먹거리 걱정을 덜었습니다. 명절에 위러브유가 아름다운 선물을 주셨습니다.”
알바로 오르티스 베라, 콘셉시온시장
마리아 이노스트로사, 펭코시의원
“펭코시에서는 산불로 43가구가 완전히 소실되었습니다. 겨우 재건한 집도 최근 일어난 폭우로 다시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중요한 시기에 위러브유 재단에서 식료품을 지원해 주셔서 더욱 특별하게 여겨집니다. 장길자 회장님이 전 세계에서 행하시는 일들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마리아 이노스트로사, 펭코시의원
루무알도 사에스 카리요, 펭코시민회 대표
“이곳은 넓은 농촌 지역입니다. 많은 이웃이 산불로 생계수단을 잃었습니다.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는 재앙 같은 나날이었습니다. 우리 지역의 비극이 서서히 잊혀지던 이 순간, 가장 중요한 시기에 여러분이 와주었습니다.
배고프게 보낼 줄 알았던 명절에, 덕분에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루무알도 사에스 카리요, 펭코시민회 대표
이날, 이웃들의 집을 방문해 선물 상자를 직접 전하기도 한 회원들은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한마음으로 응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