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주에서 정화활동 펼쳐
재단법인 국제위러브유와 미국 주택 시공업체 ‘파워홈리모델링(PHR)‘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보호에 뜻을 모았다. 위러브유 미국 회원들과 파워홈리모델링 직원들이 8개 주에서 연합 정화활동을 펼쳤다.
11월 21일 코네티컷·메릴랜드·매사추세츠·뉴저지·뉴욕·펜실베이니아 6개 주에서, 12월 5일과 12일에는 플로리다·조지아 주에서 각각 클린월드운동이 진행됐다. 8회 진행된 정화활동에 위러브유 회원과 파워홈리모델링 직원 총 600여 명이 참여해 거리와 공원, 해변 등지에서 약 3.5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위러브유 클린월드운동에 곳곳서 환호
봉사자들은 약 2시간 동안 바닥에 널린 나뭇가지와 낙엽을 갈퀴로 긁어 모아 정리하고 잡초를 제거했다. 오랫동안 방치된 종이·비닐·플라스틱 등의 쓰레기도 주웠다. 각종 철재, 타이어, 매트리스나 카펫 등 부피가 큰 폐기물은 여러 명이 힘을 합쳐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펜실베이니아주 체스터 고등학교 일대 정화활동에서는 예초기를 동원해 잡초 더미를 걷어내고 그 아래 파묻힌 쓰레기를 수거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크게 환호했다. 자동차를 타고 거리를 지나던 사람들은 경적을 울리며 손을 흔들었고, 몇몇 주민들은 봉사자들에게 다가와 감사 인사를 했다.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의 인디언 크리크 산책로를 정화할 때는 주변 식당에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봉사자들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했다. 뉴저지주 사우스앰보이의 래리턴베이 워터프런트 공원에서는 주민 20여 명이 활동에 동참하기도 했다.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실론 공원 정화활동을 돕던 시 공원 관리자 릭 톰슨 씨는 “위러브유는 이곳에서 6년간 우리를 도왔는데 늘 환상적으로 봉사한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단체”라며 위러브유와 함께한 경험을 즐겁게 설명했다.
파워홈리모델링 직원들도 봉사의 기쁨을 표현했다. 12월 5일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의 코트니 캠벨 코즈웨이 해변 정화에 참여한 한 직원은 “사랑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 그래서 ‘위러브유’라는 이름이 정말 강력한 메시지로 들린다”며 “위러브유처럼 행동으로 사랑을 표현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달 12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로드니 쿡 시니어 공원 정화에 함께한 안드레 디킨스 시장 당선자는 “이것이 청정 도시로 가는 길”이라며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많은 사람이 아름다운 공원을 마음껏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두 단체의 연합 정화활동은 미국 20여 개 언론사에 보도되며 이목을 끌었다. 환경보호활동에 대한 작은 관심과 참여가 모여 불러올 아름다운 미래를 기대하며, 위러브유는 더 많은 이들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