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학교에 식수시설 지원, 코부르 지역 공중위생시설 신축
인도 전역에서 교육환경 개선과 의료 지원, 환경·헌혈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위러브유가 연말에도 이웃을 돕는 따뜻한 행보를 이어갔다. 학교 두 곳에 정수기, 물탱크 등 식수시설을 지원하고 코부르 지역에 공중위생시설을 지어 지역사회복지 증진에 힘을 보탰다.
12월 27일, 인도 텔랑가나주 와랑갈의 하산파르티 정부학교와 하이데라바드의 아지즈나가르 정부고등학교에서 위러브유의 식수시설 기증식이 열렸다. 두 학교 학생들은 학교에 식수시설이 없어 깨끗하지 않은 수돗물을 마시고 있었다.
하산파르티 정부학교는 교육 여건이 열악한 농촌 지역의 여학생들을 위해 설립된 공립 중등학교로 6~10학년 300명이 다닌다. 기증식 날 위러브유 회원들은 정수기와 물통 약 70개를 학교 측에 전달했다. 또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교실에 설치할 칠판과 선풍기 등 비품, 현미경을 기증했다.
6~10학년 370명이 다니는 아지즈나가르 정부고등학교에서는 기증식 당일 회원들이 식당 건물 옥상에 물탱크를 직접 설치하고 배관설비까지 마쳤다. 학생들은 이제 깨끗한 물을 저장해 식수로 쓸 수 있게 됐다. 회원들은 전교생에게 공책과 연필 세트, 볼펜도 선물해 큰 기쁨을 안겼다.
같은 날 안드라프라데시주 넬로르의 코부르 지역에서는 위러브유에서 건립한 공중화장실 준공식이 열렸다. 공중화장실은 경찰서와 지방법원, 세무서 등 여러 기관이 밀집해 있는 중심가의 공터에 세워졌다. 유동인구가 많은데 화장실이 없어 그간 주민들의 불편이 컸던 곳이다.
공중화장실 신축 공사는 10월 11일 시작돼 12월 27일에 마쳐졌다. 작업은 전문 기술자들이 진행했으며 회원 40명이 배수 공사와 페인트칠, 청소를 도와 구슬땀을 흘렸다. 완공된 건물 앞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주민규 위러브유 인도 하이데라바드 지부장과 회원 50명이 함께했다. 이날 코부르 경찰서와 간다바라푸 세샤이아 국회의원 측에서 위러브유에 감사장을 전했다.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진 위러브유의 복지활동을 통해 학생과 지역주민들은 깨끗한 물, 쾌적한 위생시설을 사용하며 보다 건강한 일상을 누리게 됐다. 한편 12월 20일 유엔 공보국(UN DGC·Department of Global Communications) 협력 NGO로 선정된 위러브유는 새해에도 글로벌 NGO로서 인도를 포함한 지구촌 이웃들에게 적재적소의 도움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