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환자들에게 밝고 건강한 미래를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캄보디아 지부에서는 회원 120여 명이 9월 19일 칸달(Kandal) 주 타크마우(Takhmau) 시의 체이 춤네아스(Chey Chumneas) 국립병원에서 다섯 번째 클린월드운동을 실시했다. 캄보디아 지부 측은 환자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환경 보호와 위생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이번 클린월드운동을 병원에서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회원들은 아침부터 약 4시간 동안 병원 내 공원, 화단, 길가에서 휴지 줍기, 낙엽 모으기, 잡초 제거 등에 구슬땀을 흘렸다. 환경정화활동과 더불어 회원들은 소아과병동을 찾아 어린이 환자들에게 문구류, 사탕 목걸이, 화장지 등 위문품을 일일이 전달하기도 했다. 선물을 받은 어린이들은 뛸 듯이 기뻐하며 만면에 활짝 웃음꽃을 피웠다. 의사들과 간호사, 보호자들은 “아이들이 즐거워하니 병도 빨리 나을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쿵 츠훈리(Kung Chhunly) 병원장은 “병원 직원들과 환자, 방문객 모두에게 병원 내의 위생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중요한 행사를 펼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면서 체이 춤네아스 병원에서 클린월드운동을 실시한 위러브유 측에 병원을 대표해 감사를 표했다.
캄보디아 보건부 산하 칸달 주 보건부에서는 이날 위러브유 캄보디아 지부 측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위러브유 이용문 캄보디아 지부장에게 직접 감사장을 전달한 칸달 주 프락 폰(Prak Phorn) 보건부장은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에서 펼친 이번 클린월드운동은 깨끗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캄보디아 국민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평하고 위러브유의 이런 활동이 앞으로 발전적이고 지속적으로 캄보디아의 모든 지역과 주에서 실시되기를 바랐다.
지난해 8월 30일 왕궁 앞 착토묵(Chaktomuk) 강 주변 환경정화활동에서 시작된 캄보디아 지부의 클린월드운동은 타케오(Takeo) 주 칸덩(Kandoeung) 지역 거리정화활동, 올림픽 운동장 내부 환경정화활동, 캄퐁스프(Kampong Speu) 주 키리롬(Kirirom) 산 환경정화활동과 이번 체이 춤네아스 국립병원 환경정화활동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 타케오 주 크로상(Krosang) 크랑옴필(Krang Ompil) 마을에 물펌프 2대를 설치, 기증하고 타케오 칸덩 지역 이웃들의 집을 수리해주는가 하면, 반테이 트라우(Bantey Trau) 초등학교에서 이∙미용 봉사를 실시하며 학용품을 증정하는 등 위러브유 캄보디아 지부는 클린월드운동과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꾸준히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