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가난·절망의 아이들에게 세상과 호흡 희망통로 됐으면
인터뷰 / 인천서 20일 새생명사랑콘서트 여는 장길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장

“꿈을 지켜주고 싶어요.”

오는 2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제10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를 개최하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장길자 회장은 “평생을 질병, 가난, 절망과 싸워야 하는 아이들에게 내일의 희망을 주고 싶었다”며 “국내외 심장병 어린이 및 이웃을 위해 사랑이 만들어내는 생명력과 기적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고 수혜자 초청 배경을 밝혔다.

지난 2000년 처음 개최한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는 10년의 세월을 지내온 동안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쁨을 주는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지난 10년간 장 회장의 초청으로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를 다녀간 가정만 180곳. 당초 참석을 꺼려했지만 최근에는 ‘어머니가 계신 고향집에 온듯한 느낌’이라며 감사인사를 꼭 남긴다.

30여년 봉사의 외길을 걸어온 장 회장은 “작가는 글, 화가는 그림, 음악가는 음악을 통해 세상과 만나듯 삶이 고통인 이웃들에게도 세상과 호흡하고 대화할 통로가 필요하다”며 “이 콘서트가 그런 역할을 하게 된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 콘서트는 심장병 어린이와 난치병과 희귀병 등 질병으로 고통받는 어린 아이들의 수술비와 치료비 지원에 주력해 왔으며 지난 9회부터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인천지역 다문화 가정 및 청소년 가장 가정 등 빈곤가정, 그리고 해외 심장병 어린이를 돕고 아프리카의 가나와 케냐, 캄보디아 등 그동안 위러브유에서 물 펌프외 저수시설을 지원해온 해외 물 부족 국가 아이들을 위한 학용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장 회장은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외에도 새생명 사랑 가족 걷기대회, 헌혈 하나둘 운동, 명절맞이 사랑나눔 큰 잔치, 어머니 사랑 김장 나누기, 이·미용 자원봉사, 사랑의 연탄배달, 군부대 위문, 보훈병원 위문, 경로위안잔치, 산간벽지 어린이 지원, 서포터즈 활동까지 손길과 마음이 닿지않는 분야가 거의 없다.

“사람이 간직한 꿈이 씨와 같다”는 장 회장은 지구촌 모든 사람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더많은 사랑을 베풀고 함께 행복한 삶을 살자는 취지로 지난 2007년 (사)새생명복지회에서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로 명칭을 바꿨다. 또한 최근 전세계적으로 클린월드운동(Clean WORLD Movement)을 전개하며 지구환경을 오염되기 이전 깨끗했던 본연의 상태로 회복해 후손(Descendant)에게 물려주자는 의미의 실천운동도 벌이고 있다.

Lang 한국Date2009-12-10Report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