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태풍 ‘위투’가 사이판을 초토화시키는 등 세계 각지에서 기후재난이 심각하다.
세계가 4차 산업혁명으로 급발전하고 있으나 기후변화와 전쟁 등 각종 재난들은 인류의 생명과 국가, 사회의 안정을 위협한다.
긴급구호와 재난 대응을 위해 적극적이며 실질적인 국제 협력이 시급한 가운데,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포럼이 개최됐다.
31일 글로벌 복지단체 (재)국제위러브유와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이하 위러브유)가 인천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긴급구호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주제로 ‘2018 세이브더월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행정안전부 등이 후원하고 주한 요르단 대사와 이라크, 베트남, 라오스, 방글라데시 등 각국 외교관을 포함해 국제기구와 각국 정·재계, 학계, 법조계, 의료계 관계자, 대학교수, 글로벌 NGO 관계자, 대학생 등 각계 각층 500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기후변화 대응 및 긴급구호에 대한 글로벌 시민의식을 증진시키고, NGO와 시민사회의 역할과 실천방안을 모색하며 더불어 국제기구, 정부, 글로벌 시민사회 간의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구축 방안에 대해 진취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다.
장길자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후변화와 분쟁, 빈곤, 질병, 생물다양성 등 국제적 화두로 떠오르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최초의 한 사람으로부터 지역, 국가, 지구촌 인류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에 국제사회 공동목표인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에 대한 관심을 갖고 그 실행을 본격화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어머니의 사랑을 모토로 설립된 위러브유가 세계를 돕는 어머니의 손길로 지구촌 이웃들을 위로하고 연합하며 사랑을 베풀고 나눌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인류의 행복과 화합을 위한 실천의지를 확대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세계 최대 환경보호단체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한국위원회의 김옥현 부회장이 ‘기후재난의 증가와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어 미국 태평양사령부 폴 윌콕스 러시아-몽골국장이 ‘재난 극복을 위한 지구촌 친구들의 협력’을 발표했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협의적 지위를 가진 ‘구호개발을 위한 이라크연합의료협회(UIMS)’의 아흐메드 무슈리프 압둘하미드 회장과 요르단 대표 비영리단체인 ‘요르단하심자선기구(JHCO)’의 아이만 리야드 알무플레 사무총장, 국제위러브유의 김주철 부회장은 재난 예방과 사후 대응체계 구축, 긴급구호 활동, 글로벌 파트너십 등에 대해 각국의 사례를 공유하며 발전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발표 후에는 이혜경 이화여대 자연과학대학 교수를 좌장으로 패널토론 및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한편, 위러브유는 누구나 존중받는 세상, 모두가 평화롭고 행복한 지구촌을 목표로 재난, 질병, 빈곤 등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어머니의 마음으로 돕는 글로벌 복지단체다. 한국에서 시작해 개발도상국, 기후변화 피해국가, 재해 발생국가, 물부족국가 등 세계 50여 개국에서 빈곤·기아해소, 건강·복지증진, 아동교육, 환경보전, 의료지원 등을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달성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Lang 한국Date2018-10-31Report중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