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외국인과 함께 하는 어머니 사랑나눔 김장대축제’가 열렸다.

인천·경기도에 지부를 두고 사회봉사활동을 벌이는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 회원들은 이날 40명의 주한 외국인들과 함께 사랑의 김장행사를 가졌다.

행사를 주최한 위러브유 측은 “겨우내 밥상을 든든하게 해줄 김치를 직접 담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등 소중한 이웃들과 따뜻한 가족애를 나누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담근 2천 포기의 김치는 서울 중구, 노원구, 중랑구 등에 사는 500가정에 전달됐다. 장길자 회장은 “요즘 날씨가 추운데 신종플루 등 전염병으로 마음이 더 춥다. 회원들이 김장을 하며 나눔이 사랑을 전해드리고 있으니 앞으로 희망과 용기를 갖고 사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올해는 특히 주한 외교관 부인 등 외국인들의 참여가 늘었으며, 경기도 성남 회원은 “외국인들까지 마음을 보태니 이웃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Lang 한국Date2009-11-12Report인천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