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동과 한마음 이룬 ‘사랑의 콘서트’
사단법인 새생명복지회 주최
회원모두 소외계층과 함께 꿈과 희망 나눈 감동과 사랑의 무대
소년소녀가장 등 17명에게 치료비·가족생계비 4천5백만원 지원
심장병어린이와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을 돕기위한 “제4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가 지난 10일밤,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려 차가운 겨울밤을 훈훈하게 녹였다.
3천5백여명의 회원과 각계 초청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 이번 콘서트는 사단법인 새생명복지회(회장 장길자)가 주최하고 중앙일보사와 하나님교회 세계복음선교회가 후원으로 펼쳐져 감동의 무대를 연출했다.
저녁 7시부터 1부 기금전달식과 2부 사랑의 콘서트로 나뉘어 2시간여동안 진행된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는 1부 순에서 심장병, 백혈병, 희귀병 소년소녀가장 등 총 17명의 어린이와 그 가족들에게 치료비와 생계비(총4천5백만원)를 지원,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줬다. ‘모두가 천사라면’ 등 새생명 어린이합창단의 합창으로 시작된 2부 사랑의콘서트에서는 관현학 연주, 성악, 판소리, 사물놀이 등 동서고금을 망라한 다양한 레퍼토리가 선보였고, 특히 가수 유열, 노사연, 김제훈, 배경섭 등이 나선 사랑의 열창은 감동의 무대를 한층 무르익게 했다. 객석을 가득 메운 복지회 회원들은 열정적인 무대에 열렬한 박수와 환호로 답하며 ‘사랑으로’ 등을 함께 열창하며 모두가 한마음이 되었고, 특별히 이날 출연진 전원은 무료로 출연하는 등 ‘사랑의콘서트’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한편 2000년 이래 4회째 열린 이번 행사는 해를 더해 갈수록 각계각층의 후원이 줄을 잇고 있으며, 심장병 어린이를 비롯하여 질병과 빈곤에 시달리는 어리이들을 돕기위해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와 더불어 개최하는 연례행사로 자리매김 했다.
새생명복지회 장회장은 “우리의 작은 관심이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다면 한 해를 아름답고 의미있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렇게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어려운 이웃을 사랑으로 감싸고 이들과 함께 나눌수 있는 자리를 계속해서 이어갈것”이라고 말했다.
사단법인 새생명복지회는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사회의 소외된 계층을 찾아 지원하고 환경운동과 재난구호활동에 앞장서는 봉사단체다. 지난 2월 대구지하철참사때에는 55일간의 무료급식 자원봉사로 유가족들을 위로했으며, 지난 8월에는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서포터즈 활동으로 민간외교관 역할을 하기도 했고, 9월에는 태풍피해복구 자원봉사에 나서 수재민의 재기를 돕고 이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보낸바 있다.
Lang 한국Date2003-12-22 Report크리스챤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