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캠페인을 펼치다

캠페인의 목적은 방학 동안 로살레스 병원에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엘살바도르에서 6개월에 걸쳐 복지활동을 하고 있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로살레스 국립병원 부속 혈액원에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헌혈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6월 29일 일요일, 아침 10부터 오후 2시까지 메디컬 의로센터에서 실시된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원인 밀통 카를로스 씨는 이번 캠페인에 모든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이를 통해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실천하자고 독려했다.

이들은 동 단체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나라의 각계각층에 도움의 손길이 전해지기를 희망했다.

7월 한 달 동안 이 운동본부가 속해 있는 150여 나라에서 헌혈운동이 실시됐다. 현재 ‘생명을 살리는 혈액 기증자’로 불리는 이들의 수가 부족한 실정이다. 엘살바도르 적십자사의 기록에 따르면 국내에서 자원하여 헌혈하는 사람은 하루 50명 정도다. 하지만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최소 100여 명이 혈액원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적십자사는 수술이나 진료과정에서 사용되는 혈액을 국립병원과 개인병원에 공급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친인척 또는 지인들이 수술 받을 때 혈액을 기증하기도 하지만 혈액원을 통해 등록하지 않고 상업적으로, 즉 중증환자를 데리고 있는 이들에게 자신의 혈액을 파는 사람들도 있다.

방학기간 동안 혈액수요는 더욱 증가했다. 교통사고와 폭력사고로 인한 부상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적십자사는 혈액 기증을 하려면 엘살바도르 국민이라는 증명을 할 수 있도록 신분증을 제출해야 한다고 전했다. 외국인의 경우에는 여권을 제출하면 된다.

헌혈을 하려면 먼저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혈압과 헤모글로빈 수치, 체중을 재고 에이즈 및 성병검사를 하게 된다.

Lang 엘살바도르Date2012-07-25Report[엘살바도르] 라 프렌사 그라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