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명의 사람들 혈액원 찾아와 헌혈
전 세계적인 헌혈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몽골지부 회원 166명이 이틀 전 혈액원에서 헌혈을 했다. 각종 사건사고가 증가하고 대학생들의 방학까지 겹치는 여름철, 혈액수급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제109회 헌혈하나둘운동을 실시했다. 이 헌혈릴레이는 세계 150개국에서 전개되고 있다. 몽골지부에서는 이번이 두 번째 개최하는 헌혈운동이다. 수도뿐 아니라 다르항, 에르데네트 시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개회식에는 위와트 세계보건기구(WHO) 몽골사무소장, 질 파이노 유니세프 몽골위원회 대표, 데.엥흐체첵 몽골적십자사 헌혈프로그램 담당자, 엔.에르덴바야르 보건복지부 부속 혈액원장 등 각계 인사들과 문화예술계 관계자도 참석했다.
이들 중 국민배우 게.해다우 씨도 있었다. 그는 개회식에서 “오늘은 내 인생에서 참으로 행복한 날이다. 생명은 사랑 위에서 싹이 튼다. 누구라도 혈액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나를 불러달라”고 말했다. 그는 몽골적십자사로부터 명예회원상을 받았고 대략 열 살 때부터 헌혈을 해 왔다. 몽골지부 회원 중에는 2007년부터 지금까지 혈액원에서 37차례나 헌혈을 해 28리터의 혈액을 140여 명에게 공급해 생명을 구한 사람도 있었다. 장길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장은 “우리는 어머니의 사랑을 전하는 단체다. 우리가 어머니로부터 생명을 받은 것처럼 만약 한 사람이 헌혈하면 3명의 귀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우리 회원들은 가족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동참하기도 한다. 3%의 소금이 온 바다를 정화시키듯이 우리 또한 어머니의 사랑으로 세상을 정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으로 활동한다”고 전했다.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몽골지부는 2009년부터 시작해 자녀를 향한 어머니의 사랑 같은 따뜻한 사랑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현재 수도 울란바토르의 바양골 구, 바양주르흐 구, 항-올 구, 다르항 시, 에르데네트 시에 각각 지부를 설립했다.
헌혈에 참여한 몽골지부 회원이자 명예헌혈인으로 선정된 제.바트뭉흐 씨와 인터뷰를 했다.
<기자>
이번 헌혈봉사활동에 언제부터 참여했나?
<인터뷰> 체.바트뭉흐
2009년부터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몽골지부 회원이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혈액원에서 2007년부터 헌혈봉사를 해왔다. 헌혈봉사란 무료로 혈액을 기증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 동안 혈액원에서 37차례 헌혈로 28리터의 혈액을 140여 명에게 공급해 그들의 생명을 살렸다. 이번 헌혈운동에는 주최 측 관리자로 참여했다. 이번 활동에 40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이러한 대규모 헌혈봉사는 아마 몽골에서 처음일 것이다. 우리는 혈액원에 혈액수급을 지원하는 것뿐 아니라 환경정화활동 등 꼭 필요한 복지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나는 현재 울지트 지역에서 개인적으로 목장을 운영하고 있다.
<기자>
어떤 사람을 헌혈인이라고 칭할 수 있는가? 몇 번 헌혈을 해야 명예 헌혈인 상을 받을 수 있나?
<인터뷰> 체.바트뭉흐
한 번 헌혈한 사람도 헌혈인이다. 100회 헌혈을 해도 마찬가지다. 17세부터 60세에 이르는 모든 사람이 헌혈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임산부, C형 간염환자, 문신한 사람, 수술한 사람들은 6개월 후에 헌혈할 수 있다. 누구나 헌혈을 할 수 있으나 앞서 언급한 제약조건이 있다. 보통은 30회 이상 헌혈을 하면 명예 헌혈인이라는 칭호를 받게 된다. 나도 이 조건을 달성했기 때문에 명예헌혈인이 됐다.
Lang 몽골Date2012-07-31Report[몽골] 우드링 서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