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9일 오전 10시 서울 어린이 대공원 야외음악당에선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의 어린이들을 위한 제 1회 장길 이웃사랑 어린이돕기 사생대회가 열렸다.

장길복지회가 주관하고 멜기세덱출판사, (주)삼현, (주)비즈넷테크, 본사 (주)오늘의 한국이 후원한 이번 사생대회는 미취학 어린이(6-7세) 및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자연을 맘껏 표현하는 그림잔치 한마당이었다.

사랑하는 가족들이 응원하는 가운데 드넓고 푸르른 대자연을 벗삼아 그동안 갈고 닦은 그림 솜씨를 뽐내보는 어린이들의 눈망울이 진지하게 빛났다.

장길복지회 이강민 이사장은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사회에 유익한 큰 사랑을 베푸는데 장길복지회가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전제하고 “특히 가정의 화목과 꺼져가는 생명을 다시 살리는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돕기 사업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어린이보호재단의 이배근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사생대회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나눠주는 의미있는 행사”라고 말하고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데 장길복지회와 함께 열심히 일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뒤이어 소년소녀합창단의 노래와 율동이 무대를 수 놓았으며 ‘자연풍경’을 주제로 한 사생대회가 4시간에 걸쳐 자유롭게 펼쳐졌다. 같은 시간 회원 가족들은 다양한 게임과 레크레이션에 참가했다.

두명이 짝을 이어 머리와 머리 사이에 비치볼을 끼고 릴레이를 벌이는 ‘비치볼 게임’, 아빠 얼굴을 도화지 삼아 그림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 ‘아빠 얼굴에 그림그리기’, ‘수박씨로 그림그리기’ 등의 재미있는 가족 공동 게임 한마당이 이어졌다.

가족간의 즐거움을 도모해 화목한 가정의 중요성을 우리 어린이들에게 전해주고, 또한 그들에게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한 장길복지회는 2천여명이 참가한 이 행사의 수익금 전액을 불쌍한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한 줄기의 온기가 되자’는 정직한 소망으로 설립된 장길복지회는 사랑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새생명사업, 결연사업, 청소년복지사업 드으이 이웃사랑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28일엔 서울 정동 이벤트 홀에서 심장병 어린이 돕기 사랑의 콘서트를 열었으며 연말에는 해군 제 2함대 기지전대를 위문, 20인치 칼라TV 10대를 기증하고 떡과 다과류를 함께 하면서 국군 장병들의 노고를 위로 하기도 했다.

Lang 한국Date2001-09-01 Report오늘의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