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전세계 클린월드운동’ 기후변화 대응에 세계인들 함께 나서다

진정한 복지를 완성하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구정화활동, 세계 150개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실시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가봉공화국과 기후변화 대응 협약 등 글로벌 환경복지활동에 박차

국제사회의 화두이자 인류복지를 위협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을 중심으로 세계인들이 발벗고 나섰다. 최근 기후변화로 세계 각국에서 홍수, 폭설 등 환경재난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환경오염을 막고 인류의 복지를 이루기 위해 세계인들이 자국의 산, 강, 거리, 공원, 바다 등 곳곳에서 함께 환경정화를 펼치기로 한 것이다.

글로벌 복지단체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의 주최로 오는 29일(일요일) 전 세계에서 함께 펼쳐지는 ‘2012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이 그것이다. 이날만큼은 전 세계가 깨끗해지는 ‘클린 데이(Clean Day)’다.

국제기구나 각국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차원에서 세계인들이 뜻을 모아 대규모 기후변화 대응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기후재앙으로 위기에 처한 이들을 돕고 세계인들에게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솔선수범하자는 데 각국의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깨끗한 환경에서 깨끗한 삶이 만들어지고 진정한 인류복지가 완성된다”며 “더 많은 세계인들이 함께 공감하고 동참한다면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클린월드운동(Clean WORLD Movement)은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국내를 기점으로 범세계적으로 확대해나가는 새로운 개념의 환경복지활동이다. 월드(WORLD)는 ‘물(water), 공기(oxygen), 지역(region), 삶(life), 후손(descendant)’의 이니셜을 조합한 것으로 지구환경을 구성하고 있는 물, 공기, 지역, 삶을 깨끗하게 가꾸고 보존하여 후손에게 물려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 따라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환경과 복지를 별개가 아닌 유기적 관계로 보고 환경정화와 복지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번 클린월드운동은 국내에서는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 등 전국적으로 펼쳐지며 미국과 캐나다를 위시한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세계 각 대륙에서도 실시된다. 정화활동은 각 국가와 해당 지역의 상황에 따라 산, 강, 바다, 공원, 유적지, 거리 등에서 자유롭게 이뤄진다. 위러브유 회원들뿐 아니라 가족, 친구, 이웃 등도 함께 동참하며 시군구청과 주민센터 등 각 지역에 소재한 관공서들도 함께할 예정이어서 시민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에서는 학생, 직장인, 주부 등 약 150- 200여 명의 위러브유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노스 에브뉴 해변 (North Avenue Beach)을 돌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일대를 정화한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전개하는 클린월드운동은 해마다 세계 각국에서 이뤄지고 있다. 일례로 2010년에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독일, 싱가포르, 네팔, 몽골, 말라위 등 세계 각국에서 산, 강, 공원, 거리 등 정화활동을 벌인 바 있다. 국내에서도 서울 중랑천, 경기 대부도, 안양천, 인천항, 강원도 속초해수욕장, 대구 팔공산, 전주 한옥마을, 광주 금남로공원 등 300개 지역에서 정화활동이 이뤄졌다. 직장인, 대학생, 주부, 중고생 등 다양한 이들이 휴일을 맞아 쓰레기봉투, 마대자루, 집게 등을 가지고 클린월드운동에 참여했다. 이 모습을 본 인근 주민들도 쓰레기 운반 및 정화활동을 돕기도 했다. 가족과 함께 나온 어린이, 청소년들은 자원봉사활동 체험기회를 얻고, 평소 바쁜 일과로 봉사가 힘들었던 직장인, 대학생, 주부 등 성인들은 환경보호에 동참해 뿌듯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들의 적극적인 봉사활동은 몽골, 캄보디아, 네팔 등 각국 언론매체에 보도되기도 했다. 캄보디아의 TV방송은 클린월드운동을 보도하며 “각종 쓰레기와 오물로 가득한 메콩강 주변을 관광객과 주민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고 프놈펜 시민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전했다.

위러브유 측은 각국에서 클린월드운동으로 인한 변화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은 물론 비교적 사회보장제도가 잘 정비된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에서도 주민들이 환경보호를 위해 스스로 나서는 등 시민의식이 변화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유럽의 경우 처음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시작되어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까지 회수를 거듭하며 더 많은 지역과 주변 나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장길자 회장은 “누구나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작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면 전 세계가 깨끗해질 수 있다”며 “세계인들이 클린월드운동에 함께 동참하여 깨끗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기를 바라며 사랑의 행보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어머니의 사랑’으로 글로벌 복지활동 전개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어머니의 사랑으로 인류복지를 이룬다는 목표로 전쟁, 기아, 지진 등으로 고통 받는 전 세계인에게 아동복지, 청소년 복지, 노인복지, 사회복지, 긴급구호 등 다양한 복지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심장병.난치병 어린이 돕기로 시작해 해외 물 부족 국가를 돕는 활동으로 규모가 커진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 국내외 어려운 이웃과 다문화가정 등을 지원하는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혈액부족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환자들을 돕는 헌혈하나둘운동 등 다방면에서 복지활동을 펼치고 있다. 꾸준히 어려운 이웃을 돕는 모습에 감동하여 동참하는 이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며, 국내 지자체 관계자들을 비롯해 각계 전문가와 아프리카 가나, 캄보디아, 가봉 등 세계 각국 대사들도 자리를 함께 해 왔다.

3월 26일에는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아프리카 중서부 가봉공화국과 지구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약서를 교환하며 환경복지활동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국빈 방문 중인 외국 정상이 비정부민간기구(NGO) 단체장과 개별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알리벤 봉고 온딤바 가봉 대통령은 위러브유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주인공”이라며 “앞으로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데 노력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오는 5월 13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1만 2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 기후난민돕기 제14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등으로 해수면이 상승해 국토가 바닷물에 침수되고 있는 남태평양 섬나라 투발루를 비롯해 환경재난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기후난민들을 도울 예정이다.

Lang 미국Date2012-04-27Report[미국] TRIB, 네이퍼빌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