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지난해 개최된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의 걷기대회에 참여한 사람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서울 시민들, 위러브유를 외치러 나가다
다국적 복지단체가 기후난민들에게 “어머니의 사랑”을 베풀다

5월 13일, 1만2천명 이상의 사람들이 기후난민들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을 일깨우고자 서울시내를 걸을 예정이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걷기대회가 오전 10시부터 송파구에 있는 올림픽 공원에서 시작된다.
각국 대사들과 대학생 환경그룹인 대자연을 비롯한 단체들이 과거에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유명인사들이 참여한 바 있는 이 걷기대회에 참가하기로 되어있다.

한국에서 시작된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설립자 장길자 회장의 어머니 사랑을 온 인류와 나누고자 하는 숭고한 목적을 위해 일하고 있다.
1995년 설립된 이 단체는 7만명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국내 43개 지부와 해외 7개 대륙에 30개 지부가 있다.

현재 진행중인 클린월드(Clean WORLD) 운동은 월드(WORLD)는 물(Water), 산소(Oxygen), 지역(Region), 생명(Life), 후손(Descendant)의 알파벳 첫철자를 딴 것으로서 환경보호와 인류애실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클린월드의 의미는 어떻게 하면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까를 생각하자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깨끗하면 모두가 그것이 아름답다고 느낄 것이고 그러면 행복해 질테니까요,” 이승언 부장의 말이다.
“먼저 우리 마음이 깨끗해져야 하고, 환경이 깨끗해져야 하며, 우리 이웃들의 사랑나눔도 깨끗해져야 합니다.”

이부장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물펌프를 지원하고, 공기정화를 위해 나무를 심고, 헌혈을 하고 의료지원을 하는 등의 국제적 프로그램들이 사람들의 생활과 마음가짐을 바꾸어 놓았다고 말했다.

“우리의 활동은 전세계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매우 많은 사람들이 정화활동에 대해 인식하기 시작했지요. 미국에는 원래 다소 개인적인 성향의 사람들이 많은데 이 활동을 통해 그들도 가족들과 함께 사랑을 느끼고 있습니다.”
“비교적 느긋한 국민성을 가진 동남아 국가들에서도 이 활동을 실시해 보니 … 현재는 여러 나라의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이 활동에 적극적입니다.”
“전에는 정부기관들에서만 환경운동에 나섰던 유럽에서도 이 클린월드 운동을 통해 환경운동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습니다.”
이 단체는 한국내에서도 독거노인방문, 다문화가정 지원 등 많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희의 목표는 어머니의 사랑을 전하고 세계를 하나되게 하는 것입니다.”
“시대가 변하니 저희의 활동도 이를 반영하기 위해 바뀝니다. 전에는 음식이나 생필품을 지원하는 형태였지만 이제는 의료기관이나 환경단체들과도 협력을 합니다.”
“안타깝게도 청소년 범죄와 학교폭력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 보고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인성함양에 도움이 되는 이 활동에 적극적입니다.”
“이 운동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하고 점점 아름다워집니다. 이 운동을 통해 변화되는 것이지요.”

지난 해 있었던 걷기대회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들에 물펌프를 지원하고자 한 것이었다. 이부장은 올해 걷기대회는 환경 재앙으로 인한 기후난민을 돕고자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유엔(UN)이 정치적 망명자들을 돕고 있지만 기후난민을 돕는 손길을 아직 없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우리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머지 않은 미래에 모든 국가가 환경난민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것은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가봉대사와 가나대사는 이 행사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전해왔고, 위러브유 운동본부측은 정부 부처 장관들의 참여도 기대하고 있다.
걷기대회에 참여를 원하면 온라인 www.weloveu.or.kr 에서 무료로 등록할 수 있다.

커스티 테일러 기자

Lang 한국Date2012-04-26Report코리아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