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촌 정화운동으로 무타 강이 깨끗해지다
일요일 이른 아침 흰색 셔츠를 입고 노란 장갑을 낀 사람들이 2012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에 동참하고자 무타 강에 위치한 깔야니 나가르 다리에 등장했다.
그들이 다리 위에서부터 열심히 클린월드운동을 전개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 운동은 한국에 본부를 둔 사단법인 위러브유운동본부를 통해 전 세계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푸네에서는 무타 강변에서 운동이 진행됐으며 미국의 엘파소, 프랑스 리옹의 벨라쿠어 광장, 필리핀 마갓 살라맛 지역에서도 동시에 진행됐다.
전 세계를 깨끗하게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이 운동은 지구촌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됐다.
사단법인 위러브유운동본부 장길자 회장과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봉고 온딤바 가봉 대통령은 지구환경 보호를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취지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푸네에서는 생활쓰레기 수거를 위하여 400명의 각계 각층 회원들이 함께 모였다.
자원봉사에 나선 대학생 콜린 페르난데스(21) 씨는 이번 활동이 전 세계인에게 환경의식을 일깨우는 좋은 계기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시작된 클린월드운동이 환경보호와 관련해 전 세계인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강변 여러 구역에서 펼쳐진 정화운동으로 수많은 플라스틱, 담배꽁초 등 쓰레기들이 검은 봉투에 담겨 수거됐다. 푸네 시민들이 무심히 버린 쓰레기들은 한 곳에 차곡차곡 쌓였다.
또 다른 자원봉사자 라게브 셀케 씨는 “칫솔뚜껑과 빈 음료수깡통, 낡은 청바지, 찢어진 가죽신발을 비롯해 수많은 쓰레기들이 쌓인 것을 보고 정말 놀랐다”고 토로했다.
이렇게 엄청난 양의 쓰레기들은 푸네 시민들이 강을 어떻게 오염시키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Lang 인도Date2012-04-30Report[인도] 더 인디안 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