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2012 클린월드운동 실시
기후변화는 국제사회의 화두다. 인류의 복지를 위협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인들이 적극 나섰다. 최근 다바오 지역의 예측하기 힘든 기상조건이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기후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상기후에 대처하기 위해 사람들이 함께 노력하고 있지만, 뎅기모기는 이미 이러한 환경에서 적응해 왔고 지금도 오염된 수질환경에서 빠르게 증식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가 4월 29일 ‘2012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을 실시했다. 다바오 시에서는 약 250명의 각계각층 시민들이 에콜랜드 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정화활동을 벌였다. 모기가 빠르게 번식할 수 있는 버스터미널 내부와 외부 지역의 도랑, 잔디, 폐 타이어 부근을 말끔히 청소했다. 알다시피 에콜랜드 버스터미널은 민다나오 지역 사람들뿐 아니라 비사야와 루존 지역의 여행객들도 수용하고 있다. 현재 버스터미널 내부와 주변 지역이 뎅기모기의 번식지가 되고 있으며, 여행객들이 바이러스를 유포하고 발병시킬 우려가 크다.
휴일을 맞아 다바오 시 3개 지역에서 직장인, 청소년, 주부, 어린이 등이 가족과 함께 정화운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큄포 블루버드 길을 따라 흩어져 있는 플라스틱과 빈 병, 기타 쓰레기를 수거하고 에콜랜드 버스터미널의 내부와 외부까지 청소한 후 정화활동을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은 분해되지 않는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를 꼼꼼히 분리했고 약 200개 봉투와 자루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많은 사람들이 한 마음으로 에콜랜드 버스터미널 정화활동을 전개했다. 다바오 시 버스터미널 책임자인 마리베스 루막타드 씨는 “우리는 버스터미널의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활동하는 이들 중에서 청소 자원봉사단체를 만들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터미널을 오가기 때문에 청결과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 우리 지역에 이처럼 정화활동을 확산시키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같은 비정부단체(NGO)가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 드린다. 무엇보다 그들의 활동은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기후변화 대처에도 큰 기여를 한다”고 말했다. 정화활동의 마지막으로 이들이 수거한 쓰레기가 다바오 시 환경부서의 협조로 즉시 트럭에 옮겨졌다. 이번 정화활동이 한국에서는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적으로 실시되었다. 서울 청계천과 불광동 일대에서는 1300명이 모여 빈 병, 담배 꽁초, 포장지와 각종 찌꺼기 등 다양한 쓰레기를 줍고 주변을 청소했다. 성남 희망대공원 인근에서 1600명, 안양천 주변에서 1400명, 대부도 부근에서 1600명, 수원화성박물관과 시청 인근에서 1450명, 의정부 중랑천 일대에서 1900명, 목포 북항 부근에서 800명, 김해 해반천 근처에서 1200명, 부산 송정해수욕장과 송정천, 삼락공원 등지에서도 대규모 인원이 클린월드운동을 진행했다.
한국 외에도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세계 각 대륙에서 클린월드운동이 이뤄졌다. 필리핀에서는 마가트 살라맛과 다바오 시의 에콜랜드 버스터미널 주변 지역에서 정화활동이 펼쳐졌고, 미국의 애틀란타와 엘 파소, 프랑스 리옹의 벨꾸어 광장, 이탈리아의 파르코 델리 아케도띠, 독일의 잉글리셰 가텐 공원, 멕시코의 산타 카타리나 강, 브라질의 따뚜아뻬 지역, 파나마의 소베라니아 국립공원, 인도의 꺼또라 딸랍, 대만의 러브리버 강 거리, 몽골 다르항의 하라 강 등 각 국가 지역에서 현지 회원들이 거리, 공원, 하천 등을 정화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광범위한 환경정화운동이 국제단체나 정부기관이 아닌 비정부단체에서 전개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깨끗한 환경에서 깨끗한 삶이 이루어지고, 진정한 인류복지가 완성될 수 있다. 각 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깨닫고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우리가 먼저 솔선수범하기로 세계인들이 마음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Lang 필리핀Date2012-05-10Report[필리핀] 썬스타 다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