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을 밝고 환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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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엄마와 사회 초년생 아들, 고3 수험생 딸이 함께 사는
강원도 춘천시의 한 저층 아파트.
몇 년 전 어렵사리 마련한 가족의 소중한 공간이지만
건물이 낡아 손볼 데가 많았습니다. 단열이 잘 안 돼 곳곳에 곰팡이가 피고,
주방과 다용도실로 사용되는 베란다는 누수와 결로가 심했습니다.
오래된 전등 때문에 불을 켜도 집 안은 침침하기만 합니다.
마음의 소리를 들려주세요
“방마다 핀 곰팡이 때문이 아이들 건강이 걱정됩니다.
아이들 방만이라도 곰팡이 걱정을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회원들은 엄마의 작은 소망이 이뤄지길 바라며
가족들의 보금자리가 더욱 쾌적해지도록 힘을 모았습니다.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20여 명의 회원이 재능을 기부하며 집수리에 값진 땀을 흘렸습니다.
위러브유가 머물다 간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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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낡은 벽지를 떼어내고 곰팡이를 제거합니다.
둘. 도톰한 단열재를 붙여 외기를 차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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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도톰한 단열재를 붙여 외기를 차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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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깨끗하게 새로 도배합니다.
넷. 집 안 곳곳의 전등을 새것으로 교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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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 집 안 곳곳의 전등을 새것으로 교체합니다.
주거환경개선 전과 후
사랑의 손길로 집수리가 마쳐졌습니다.
곰팡이와 얼룩이 사라진 집은 새 옷을 입은 듯 깔끔해졌습니다.
교체한 등을 모두 밝히자 집 안이 몰라보게 환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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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엄마는 회원들에게 진심을 담아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막내딸은 달라진 방을 보고 무척 기뻐하며 친구를 집에 초대했고,
아들은 겉으로 표현은 안 했지만 가구 위치를 이리저리 바꾸며 방을 정리했다고 합니다.
자녀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에 엄마가 더 기뻤다고요.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참 어색했습니다.
그런데 봉사하시는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그저 고맙기만 하네요.
저도 누군가를 도울 상황이 생기면 꼭 동참하고 싶습니다.”
사랑을 전해요
쾌적하고 밝아진 집을 보고 함께 기뻐한 위러브유 회원들이
사랑을 가득 담아 이 가정에 짧은 메시지를 전합니다.
그동안 힘들었던 일은 모두 잊으세요.
앞으로는 환한 집에 좋은 일만 가득할 거예요.
밝고 산뜻한 새 등 아래 행복한 일상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곰팡이 핀 벽을 깨끗이 닦고 새로 도배하니, 제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몸은 고단해도 오히려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사회의 가장 작은 집단, 가정을 돌보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열한 번째 ‘지속 가능한 도시와 공동체’와 맥을 같이합니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이웃을 돌아보며 사랑을 나누는 위러브유의 활동은
앞으로도 이어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