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냉 코토누에는 (재)국제위러브유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가정이 있다. 홀로 가장의 무게를 짊어지고 아이들을 뒷바라지해야 했던 에진 세실 씨와 그녀의 두 아들, 크리스앙과 메섹이다.

이들을 위해 위러브유는 매달 생활비와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가 벌써 햇수로 5년째. 에진 세실 씨는 “혼자서 아이들을 교육시키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생활비에 아이들 학비까지 지원해준 위러브유와 회장님께 감사하다”고 말한다.

아이들도 위러브유의 첫 도움이 닿았던 2014년의 모습과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당시 큰아들 크리스티앙은 한창 사춘기였던 탓에 방황하고 있었다. 위러브유의 지원으로 자신은 물론 가족들의 생활이 가능하게 됐다는 것을 알고 ‘도움을 받은 만큼 성실히 살아야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한다. 지금은 열심히 공부해서 학교 졸업 시험에도 합격하는 등 주위에 본이 될 정도로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위러브유가 매년 전개하는 ‘전세계 클린월드운동’이 베냉 코토누에서도 열렸을 때, 종합운동장 일대 구석구석을 청소하는 30여 명의 봉사자들 중에는 두 형제의 모습도 보였다. 타인을 돕는 일에 대한 가치를 실질적으로 느끼며 자라온 아이들이 이제는 봉사를 실천하는 입장으로 의젓하게 성장한 것이다.

봉사는, 온정의 손길을 느껴본 사람에 의해 또 다른 선행으로 이어진다. 봉사의 선순환으로 70억 인류 모두가 행복해지는 것, 위러브유가 꿈꾸는 지구촌의 미래다.